= Musical, Jack The Ripper =




 






- By. PANDORA. CH.114588293 YMGR -



제가 본 커튼콜 중 최고의 화질입니다~!!
이 영상 보면서 몇 번이나 찌릿찌릿했는지..
잭더리퍼를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껍니다.

이거 찍으신분, 복받으실꺼에요~!!
OP석에서 찍으신 것 같은데, 이정도로 가까울줄이야!!
원본으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판도라는 정보가 저렇게밖에 안나오는데.. 영상에 디씨겔 아이디 있는 것 같으니 주의깊게 봐주세요 ^^)

진짜 보고싶던 막공..
어쩔 수 없는 일 때문에 놓쳤는데.. ㅠ
커튼콜 보고있으니 화가날정도로 보고싶어지네요.



음악 좋죠??
하나하나 버릴게 없는 넘버들이에요.
특히, 살인마잭에선 없고 잭더리퍼에서 추가된, '어쩌면' 이 넘버는, 정말 최고 중의 최고!!
꼭, OST사세요 ~! ^^


내년엔 모두들 인터넷이 아닌, 극장에서 뵈요~ ^^



화제의 뮤지컬 “잭 더 리퍼” OST 발매! 한국 버전으로 신곡 3곡 포함!
체코 뮤지컬 특유의 풍부한 음악, 추가된 넘버 ‘어쩌면’, ‘회색 도시’ 등 인기 넘버 총 23곡이 수록된 O.S.T. 발매!




2010년 8월 9일!
드이어 잭더리퍼의 OST가 발매되었습니다!!

살인마 잭 부터 얼마나 염원하던 것이었던 것이었나요..
눈물이 다 나네요 ㅠ

'몬테크리스토'와 같이, '오페라의 유령 코리안 캐스팅'과는 다르게, 온라인 음원사이트들에 음원이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름눈이 사용하고 있는 멜론에서는 현재까지 단 세 곡만이 떠 있을 뿐이고.. ㅠ

잊지 않겠다!! 멜론!!
어여빨리 추가해놔!!



이봐이봐.. 너무하잖아 당신들.. ㅠ

...

암튼,
무더운 여름날 휴가기간에 본 뮤지컬이라는 어드벤티지도 작용해서, 더욱 더 인상에 깊게 각인되어있는 잭더리퍼.
그 중에서 참 마음에 들었던 넘버는, '바람과 함께' , '어쩌면' 입니다.

비록, 쏘냐가 아니라 문혜원님 버전의 글로리아로 봤지만...
그래서 이번 OST가 더욱 더 아쉽지만...


도,
 
나와준게 어디입니까!!! ㅎㅎ
정말 안나올줄 알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안재욱씨 팬님들, 정말정말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만, 전 안재욱씨 팬은 아닙니다.. :)
이분들의 노력으로 OST가 나오는데 많은 영향이 있었다는건 두 말하면 잔소리이지요.. ^^ 



'아이다'와 같이, 한국어 라이센스 뮤지컬을 봐놓고도 OST는 오리지널을 사야만 했던 환장할만한 사태가
더 이상은 한국땅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 ^^












 - 관람정보 -

┌───────────────────────────────────────────────────┐

    관람일 : 2010년 7월 23일 금요일, 오후 3시00분 (1회 공연)

    공연장 : 성남아트홀, 오페라하우스

    캐스팅 : 안재욱(다니엘), 유준상(앤더슨), 신성우(잭), 문혜원(글로리아)

    사이트 : http://www.jacktheripper.co.kr/

└───────────────────────────────────────────────────┘

 

 

  - 관람평 -

┌───────────────────────────────────────────────────┐

    캐스팅  ★★★★☆  안재욱,유준상,신성우의 잭더리퍼인가. 엄기준,김준현,최민철의 잭더리퍼인가.

                                사실, 위 6인의 조합이라면 그 어떤 공연이라도 절대 실망할 일 없는 최고의 보증수표인 셈

                                하지만 신성우의 잭은 좀 알아먹기 힘들고, 쇼맨십이 너무 강하다는게 약간의 흠.

                                안재욱 캐스팅의 공연에선 일본인들과 함께 '한국어' 뮤지컬을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음.

    세   트  ★★★★☆  좁지 않은 스테이지를 정말 효율적으로 꽉 채운다.

                                복합 회전 세트 하나로 많은 장소를 만들어 내었고, 배우가 진짜 길거리를 걷고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연출도 맘에 드는 좋은 점이었음.

                                초연 다음 공연이라서 그런지, 세트 체인지에서 약간의 딜레이가 느껴졌다. (거부감 들 정도는 아님)

                                이후 공연이 진행됨에 따라 많이 개선될 부분이겠지??

    음   향  ★★★★☆  OP석은 오케스트라 소리가 좀 컸겠지만, 그 외의 자리라면, 이정도면 괜찮다!!

                                하지만, 두어번 정도 들렸던 치지직 거리는 소리는 거슬리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효   과  ★★★★☆  런던의 스모그를 표현하거나, 다니엘 연구실에서 드라이아이스는 정말 아낌없이 사용한다.

                                하지만 앙상블들이 공격받고 쓰러질 때 '빨간 천'으로 피를 표현한건 조금 저렴했다.

    좌   석  ★★★☆☆  샤롯데 정도의 앞뒤 간격에, 유니버셜아트홀 수준의 좌석 안락감. 나쁘진 않음.

                                뒤로 긴 형태의 극장이라, 1층 20열 이후, 2층 부터는 배우 얼굴 구경하기 쉽지 않을 듯.

                                3열에 앉아서 보긴 했으나, 오케스트라 바로 뒷자리인 OP석이 조금 많이 부러웠었음.

    내   용  ★★★★★  1888년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미결사건인 잭더리퍼의 실화를 사랑이 가미된 서스펜스 스릴러물으로

                                재창조. 더 많은 얘길 해주고 싶으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글로는 여기까지.

└───────────────────────────────────────────────────┘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올해 본 뮤지컬 순위 -

┌───────────────────────────────────────────────────┐

         1위 [  오페라의 유령  ]       말이 필요할까. 이번에 놓치면 10년 뒤. 할인 많이 안되는 도도한 녀석.

         2위 [  몬테크리스토   ]       두 번 더 보려고 생각한 뮤지컬. 막공 놓친게 천추의 한이 되고 있음.

     ▷ 2위 [     잭더리퍼      ] ◁   몬테크리스토와 비교해서 더 재미있는걸 결정하기 정말 어려움. 일단 두말말고 봐야함.

         4위 [       미라클       ]       대학로의 대표적인 뮤지컬. 벌써 세 번째 관람. 하지만 볼 때 마다 눈물이.. ㅠ

         5위 [ 키스 미, 케이트 ]       그다지 할 말 없음. 단, 남경주/최정원 연기는 최고임.

└───────────────────────────────────────────────────┘

 

 

 

 

  - 감상후기 -

 

서울에 살면서, 가장 만족했던게, 문화적인 혜택이었습니다.

사실, 성남.. 분당이라고 해야지요. ㅋ 암튼, 경기도라면 경기도지만, 사실상 서울권인 분당에서 하는 뮤지컬, 잭더리퍼.

이걸 보러 성남아트홀로 가는데, 이동시간을 잘 못 계산해서 공연시작 10분 전에 지하철에서 내리게 됩니다 ㅡㅡ;;

지하철 문 열림과 동시에 냅다 달려서 티켓부스에 도착하니 공연시작 4분전.

다행히 요 근래들어 시원한 날이었기에 망정이지, 며칠 전 처럼 33도 막 이랬으면, 뛰다가 쓰러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봐야, 지하철 분당선 이매역에서 성남아트홀은 400M정도의 거리입니다. 저질체력 인증이지요.. ㅋ) 




성남아트홀 오페라하우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입구에서 검표하고 들어오면, 바로 이런 장면을 볼 수 있지요. (위로는 2층이 있습니다)

가장 앞의 약간 높은 오랜지섹 게이트가, OP석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정말로 오케스트라 바로 뒤!! 입니다.

하지만 왠지, 시계탑(사진에서, 무대 양옆에 설치된 탑. 사진이 저질이라 표현되지 못함 ㅠ)의 시계 부터,

무대 상단에 led로 달려있는 '1888, LONDON' (이게, 극중 시간대를 표시해줘서 볼 수 있음 좋음)이라는 글자가 안보일 듯 한 위치입니다.

 

사진은 인터미션 때 찍은거라, 중간중간 빈자리가 꽤 보입니다만;;;;

사실, 일본에서 단관온 안재욱 팬 아주머니들 덕분에 평일 주간공연인데도 공석 많이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무대에 설치된 세트는, 엔더슨 형사의 사무실을 표현한 것입니다.

배경으로 보이는건, 1980년대 런던의 화이트채플 지도이구요, 프롤로그에서 이 지도 부분에

살인마 잭에 의해 살인이 이루어진 장소가 붉게 표시되게 됩니다.






역시, 인터미션 때 찍은 사진.

이 시간에 여기서 정말 많은 분들이 사진 찍으시더라구요...

저처럼 왔다갔다는걸 인증하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ㅋㅋ




오늘의 캐스팅 입니다.

트리플 캐스팅이 두 역, 남은 네 역은 더블 캐스팅입니다.

보고싶은 배우들에 맞춰서 캐스팅 스케쥴을 잘 보셔야겠지요..??

잭더리퍼 홈페이지에 이후의 캐스팅정보가 잘 나와있습니다 ^^

 

그나저나, 저 사진에선 안보이겠지만.. 실제 안재욱님 키는 완전 안습;;;;;;;;;;;;;;;;;

 

역시, 커튼콜을 촬영할 수 있게  재주는 공연이 더 쓸 것 많고, 보여줄 것 많은 것 같습니다.

몬테크리스토 때의 감상평은 정말로 사진 많고, 커튼콜은 아주 동영상으로 올렸었는데요.. ㅎㅎ 

 

커튼콜 하니, 잭더리퍼의 커튼콜은, 일반적인 대부분 작품들의 커튼콜과 조금 색다르게 진행됩니다.

몬테크리스토 처럼 앙상블/조연/주연 순으로 하이라이트 한소절씩 부르며 진행되다가, 갑자기 막이 내려집니다.

(위의 첫번째 사진 속 세트 배경으로)

그리고, 배경 사이의 공간에서 메인인 다니엘이 나와서 잭더리퍼의 키워드인 한 마디를 외칩니다!!!!

제가 본 공연에서의 다니엘은 안재욱님이었는데, 이 순간 일본서 오신 팬 아주머니들은 이미 초패닉상태;;;;;;;;

이분들, 아무리 안재욱님을 보러 온거라지만,,, 공연도 좀 즐겼음 좋을 것 같은데... 한국어라;;;;

누가 일본어로 된 스크립트 같은거라도 좀 줬으려나요.. 아님 다들 한국어 초고수 아줌마들만 온건가요;;;;;;

 

오페라하우스 내부엔 심지어 안재욱 및 관련 굿즈 판매부스까지;;;;

티켓팅 부스와 이런 저런 곳들에 한글 밑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일본어가 달려있구요.

잘 키운 연예인이 이렇게 국위선양하는건가요.. ㅋ

 

근데요...

다 좋은데....

사진은 좀 찍지 말아주세요...

안재욱만 나오면 플래쉬까지 터트리며 사진 찍으시는 열성 일본 팬 분 때문에 좀 곤란했습니다.

커튼콜 때, 마지막에 안재욱 나오는 장면에선.. 다들 일어서서 10대 못지않은 귀곡성을 내어주시는 센스까지;;;

 

솔직히, 조금 무서웠습니다.

팬이라는게.. 이런 존재들이구나...

 

 

그나저나...

 

안재욱님 참 키 작더란;;;;;;;;;;;;;;;;;;;;;;; (왜 7월엔 엄기준님 캐스팅이 없냐능!!)

유준상님 새롭게 봤습니다. 성량이 생각보다 좋으시네요. 음색도 좋은 편이고, 듣기 좋았습니다 ^^

신성우님 제발.. 발음좀 정확히 내주세요 ㅠ 언제나 들어도 적응안되는 울렁이는 발음 ㅠ

문혜원님 정말 좋았습니다 ㅠㅠㅠㅠㅠ

특히 '바람과 함께'라는 글로리아 솔로곡. 무대효과와 안무와 더불어 정말 감동적인 곡이었습니다!!

 

담에 엄기준/김준현/최민철 캐스팅으로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환상적인 세트 디자인, 효과.

분위기와 너무나 잘 맞는, OST나오면 꼭 구입할!!! 음악.

 

아직 올 해가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올 해 본 뮤지컬들 중에선 최고에 포함될 작품이었습니다 ^^







'여름눈 엿보기 > 문화&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잭더리퍼 막공!! 커튼콜 영상  (0) 2010.08.23
잭더리퍼 OST 드디어 발매!!  (0) 2010.08.12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  (0) 2010.07.24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0) 2010.05.27
뮤지컬 미라클  (0) 2010.05.22



관람일 : 2010년 7월 11일 일요일, 6시30분 공연

공연장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캐스팅 : 남경주(페트루키오), 최정원(케서린-케이트), 오진영(비앙카), 하지승(루센시오)



간만에 온 국립극장입니다.

셔틀타는 곳을 까먹어버려서;;; 택시타고 올라왔네요...

여름의 날씨지만, 남산의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정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



조금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먼저 와 계십니다.. ㅎㅎ

어떻게 된게 실내보다 실외가 더 시원했;;;;;;;;;;;;;;;



덕분에,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데 좀 애먹었습니다;;;;;

사람 없는 틈 타서 찍으려고 서두르다보니 좀 흔들렸네요..

 

 

사진은, 여기까지. ㅎㅎ

 

 

이제부턴 감상평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나가겠습니다.

 

 

기대이하!! 입니다!!

 

남경주님, 최정원님을 비롯해, 주연/조연/앙상블/오케스트라의 무곡은 당연히, 모두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것 뿐..이랄까요.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스토리가 너무나 허술합니다~!!

이런 스토리로 브로드웨이에서 롱런히트하고 있다는게 믿어지질 않습니다 ㅠ

(허술한 세트에 대해서는,,,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스토리는, 극중극으로 진행되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보다 충실히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만,

실제 키스 미, 케이트에서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역시나 본극인 '키스 미, 케이트'도 중간중간 붕 뜨는 느낌과 함께 정리되지 못하면서 급하게 마무리 되어버립니다.

 

초반에 가미되는 유머코드, 미국식 유머가 한국 관람자들한테 먹힐 턱이 없지요..

실제론 빵빵 터져야 할 부분일텐데도, 그 넓은 해오름극장에서 웃는 사람 몇 명 못봤습니다. (몇 명이 피식 피식 하는 정도..?)

이게, '말괄량이 길들이기'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케서린과 페트루키오가 활약하면서 조금씩 웃기는 부분이 등장하는데,

그러다보면 곧 1막 종료입니다.

 

2막 시작과 함께 진행되는 군무.

시간떼우기 밖에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의미없고 재미없고 지루하면서 깁니다. ㅡㅡ

일부러 아이비 비앙카의 공연시간을 피해서 오비앙카로 봤는데, 생각외로 비앙카의 비중이 적었습니다.

아이비 공연에선 어떨지 못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오진영님 보다 잘 할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네요.

 

2막에서는 '키스 미, 케이트'에서의 갈등이 심화되어 클라이막스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게 클라이막스인지 뭔지 별 다른 느낌없이 그냥 쓰윽 지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중간의 '말괄량이 길들이기'역시, 케서린과, 그녀를 길들이는 페트루키오와의 이야기가 정말 '짧게' 나옵니다.

원작을 보신 분이라면, 잘 아실꺼라 생각됩니다만, 사실,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이지요..

이러면, 극중극이라는 컨셉 자체도 무리라는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저처럼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비중을 생각하고 '키스 미, 케이트'를 보려고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요즘 대학로에서 공연하고 있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보시는 것이 훨씬 더 재밌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말괄량이 길들이기' 쪽으로 너무 기대했던게 잘못이었겠지요...

이런 이유로, 올해 본 뮤지컬 중에서 가장 실망인 '키스 미, 케이트' 였습니다.

(덕분에 '베로나의 두 신사'도 급 호감도 떨어져버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010년 5월 26일 오후 8시, 신성록/옥주현 캐스팅을 보고 왔습니다.

 

(공연일시, 캐스팅 등의 모든 정보는 http://www.musicalmonte.com/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소극장을 떠나, 이 얼마만에 보는 대형?? 뮤지컬이던가요.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칼퇴근 하여 아차산역 4번출구에 있는 유니버설 아트센터로 갔습니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315sec | F/2.8 | 3.9mm | ISO-70 | No flash function. | 2010:05:26 18:54:24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버렸습니다.
사진에 찍힌 시간이 18시54분이네요..
시간도 많이 남았고 해서,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40sec | F/2.8 | 3.9mm | ISO-73 | No flash function. | 2010:05:26 18:56:57
 
 
 
대충 이런 느낌의 공연장입니다.
그리 크지 않고, 샤롯데와도 비슷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네요. (규모는 더 작습니다)
아직 들어가 보지 않아서, 이정도면 4만원짜리 자리에서도 어느정도 사람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들어가보니..
2층 뒷자리에서 보이기야 당연히 보이지만, 얼굴표정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2층 뒷자리에서 보실 분은 오페라 글래스를 대여해서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똑딱이 한 대를 가져왔었죠.. ㅡㅡ;;
일찍와서 아이폰으로 찍어댄거 이외에, 이녀석 꺼내서 다시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핸드폰 카메라보단 똑딱이가 조금이라도 더 나을꺼라 생각하면서.
 
 
 
 
입장 시간이 다 되어가서인지, 티켓부스가 한산합니다.
오늘은 평일임에도 80% 정도의 좌석에 관객이 입장한 듯 합니다.
(제 눈에 보이는 것만 계산한, 단순한 저의 추축입니다)
 
OST를 살까말까 30분 정도를 고민한 듯 한데..
결국 사지 않았습니다.
그게 집에와서 좀 많이 후회됩니다.. ㅠㅜ
 
 
 
 
오늘의 캐스팅 멤버입니다.
같이 보시는 분을 위해, 일부러 옥주현씨가 캐스팅 된 날자로 예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지연씨를 몇 배는 더 좋아합니다.. ^^
 
 
 
 
공연개시가 얼마 남지 않으니, 사람들의 발걸음이 조금씩 빨라집니다.
 
 
 
 
저의 자리는, 발코니 S석 입니다.
좌석번호는 7, 8번이었네요.
자리에 편하게 앉으면, 위 사진의 느낌대로 무대 좌측 1/6 정도가 가려집니다.
그래서 좌측에 배우들이 서게 되면 목을 좀 앞으로 빼서 보게 되었습니다.
 
무대에 보이는 문구..
 
'정의는 갖는 자의 것... 사랑은 주는 자의 것...'
이라고 적혀있는 스크린이, 몬테크리스토에서 상당히 사용빈도가 잦은,
CG가 뿌려지는 공간입니다.
 
반투명 스크린이라, 스크린에 영상이 나올 때, 동시에 뒤에서 배우들이 연극을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세트효과는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파티 시작에서,
정문에서 파티장까지 줌 인 되는듯한 영화같은 연출은 뮤지컬에서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앉은 곳에서 바로 보이는 1층과 발코니석의 모습.
좌석 열간 공간이 조금 좁아보입니다.
시트는 나름 푹신할 듯 보였는데..
 
 
 
 
 
 
드디어 대단원의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시간입니다 !!
 

 

 

 

 

이 때다 싶어서 바로 동영상 녹화 시작.

 

강한 조명 아래서 똑딱이의 한계를 여실히 느끼게 하지만,

최대줌으로 녹화하여 손떨림이 장난 아니지만,

그래도, 함께 공연의 감동을 느껴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서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기껏해봐야 3분짜리 영상이니.. 어지럽더라도 참고 봐주세요.. ㅠㅜ)

 

메인/서브 연기자들이 자신이 담당했던 곡들 중 한 소절씩을 부릅니다.

신성록씨와 옥주현씨의 키스장면도 후반에 나오니 놓치지 마시구요 ^^

 

 

 

 

그럼, 진짜 관람 후기.

 

 

옥주현씨.. 노래 정말 잘하고, 이뻐보였습니다.

솔로씬에서 소매가 의자에 걸리는 사소한? 문제가 있었는데, 아무일 없다는 듯 주욱 뜯어내면서

전혀 흔들림 없이 극을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며, 배우 옥주현씨를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신성록씨는 볼 때 마다 느끼지만, 그 만의 호소력있는 목소리. 그리고 쭉쭉 뻗은 기럭지. 정말 매력적입니다.

여성분들, 관람하고 나오시면서 다들 장난아니게 좋아하시더라구요.

TV에서 보던 모습과 완전 다른 신성록씨의 모습을 처음 본 분들은 대부분 그자리에서 팬이 되셨을껍니다.. ^^ 

 

그 외 준주연,조연,앙상블 분들..

모두 정말 좋은 연기를 해주셔서 보는 내내 기분 좋았습니다.. ^^

 

무엇보다, 곡들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한국어 번안이 잘 되어있어서 몇 곡을 제외하곤 정말 자연스럽게 귀에 들리구요,

특히, 메르세데스(옥주현/차지연 분)의 솔로곡/듀엣곡들은 전부 강추입니다!! 

 

세트는 이정도면 정말 잘 되었다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적재적소'라는 단어가 딱 어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트 세팅시간 및 타이밍도 훌륭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지는 CG. 이건 플러스 점수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약간은 좀 과도한 부분이 없지 않아서

보는이에 따라 약간 거부감이 들었을 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음향은.. 워낙에 안좋기로 소문난 유니버설이라지만..

사실 저는 첫 방문이라, 이런저런 소문 다 빼고 말씀드리자면,

어지간한 수준은 되었다고 봅니다.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는 꽤 근사했으나, 배우들의 대사가 뭉치거나, 탁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배우들이 혼신을 다해 연기하는데, 대사가 뭉게지거나 하는 것은 반드시 잡아야겠지요.

 

 

보고 난 여훈이 아직도 남아있는 몬테크리스토.

신-옥의 캐스팅을 봤으니, 제가 정말 좋아라 하는 류-차의 캐스팅으로 한번 더 볼까 생각중입니다.

서울에서는 6월 중순까지 하는 공연이라, 좀 서둘러야겠네요.. ^^

 

 

 

p.s

대부분 한번쯤은 읽어봤을 (또는, 내용을 알고있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원작이기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내용은 쓰지 않았습니다.

단, 원작과 엔딩이 다르니, 이 점은 직접 공연장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