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니 에릭슨의 주식 중 에릭슨 보유 50%의 지분을 소니가 매입하기로 해서,
결국 소니 에릭슨은 완전한 소니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국내의 소니 에릭슨 코리아와 소니 코리아에서도 이미 발맞춰서 대응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려오네요.
앞으로도 보다 강력한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많은 엑스페리아 유저들을 즐겁고 기쁘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엑스페리아 폰을 쓰다보면, 주위에서 신기한 눈길을 좀 많이 받습니다.
디자인도 좀 색다르고, 아무래도 갤럭시 시리즈 일색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선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엑스페리아는, 기본적으로 통신사의 때(...)를 갤럭시 같은 국산폰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타게 마련인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기능 역시,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2.3에 기본으로 들어간 신기능임에도, 갤럭시에서는 외부 앱을 설치해서 써야만 했던, 그런 기능입니다.

인터넷전화를 위해 별도의 앱이 필요 없다는 것은, 저장공간의 문제가 있는 안드로이드폰 유저라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아무리 무료통화 옵션이 걸려있더라도, 저처럼 다량통화자 또는 외국으로 통화가 많은 분, IP전화 때문에 전화기를 두 대 들고다니시는 분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겠지요.

여기서 설명하는 설정법은 SIP를 지원하는 인터넷전화 업체를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고,
그 외의 업체를 이용하는 분들은 전용 앱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ImTEL을 기준으로 설명할 것이고, 와이즈070이나 기타 SIP지원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빌트인 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화면은, '전화' 에서 전화번호를 누른 후, '통화' 버튼을 누른 직후 입니다.
보통은 바로 전화가 걸리게 되는데, 인터넷전화 설정이 되어있어서 한 번의 팝업이 더 뜨게 됩니다. 
여기에서 일반 전화를 이용할 것인가,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 후의 '전화' 화면은 어떤걸 선택하든 기존과 같습니다.

다른 앱을 깔고, 실행시키고 이런 번거롭고 용량 차지하는 일 없이, 정말 깔끔하게 한 방에 됩니다.

 




자, 이제 설정 방법입니다.
설정 -> 통화설정 으로 들어갑니다.
밑으로 내려보면, 인터넷 통화 설정 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계정'을 선택하고 들어갑니다.





'수신전화 받기'는, 일정 간격으로 계속해서 서버에 메세지를 보내서 연결이 끊어지지 않게 하는 옵션입니다.
위 그림에서 나오듯이, 배터리를 더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만, 테스트 결과 극히 미비하여, 편의를 위해 체크해뒀습니다.

위 그림에서는 ImTEL의 SIP계정이 잡혀있는데, 원래는 없는거 아시죠?? 제가 추가해서 쓰고 있는 계정입니다.
계정 추가를 위해, 화면 아래의 '계정 추가' 버튼을 누릅니다.





계정 세부정보에서,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 '서버' 정도의 공란만 채워 넣으면 바로 작동합니다.
사용자 이름은 ImTEL 계정 아이디이고, 비밀번호는 ImTEL에서 SIP설정할 때 입력한 비밀번호입니다.
서버는 위에 보이는 그대로 입력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ImTEL 홈페이지에서 발신번호를 변경(1,000원) 해두시면, ImTEL로 걸어도 상대방은 내 휴대폰 번호가 뜨게 되니 이게 인터넷전화로 걸었는지 핸드폰으로 걸었는지 번호로는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또 다른 번호를 기억해야 하거나, 추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또 다른 번호를 상대방에게 알려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자....
잘 되셨나요???

인터넷전화를 쓰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이기도 하지만,,, 당연히도 ImTEL 유저간에는 무료통화입니다.
저렇게 세팅을 하고, 핸드폰 연락처에 상대방 전화번호 (*12345678 의 가상번호 형식)를 추가로 등록해놓으면
아무런 앱도 거치지 않고, 일반전화 하듯이 정말 간편하게 무료통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전화요금도 매우 저렴합니다.
SKT 올인원44 기준으로, 1초에 1.8원, 10초면 18원 이지만,
ImTEL은 무선전화 기준 10초에 6.36원입니다. 무려 70% 가까이 저렴합니다.
해외요금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일본이 1분에 40원인가 얼마인가 할껍니다.

현재는 T끼리 할인 걸어놔서 SKT끼리는 50%할인되는 옵션도 걸어놨는데, (이게 2천원인가 하죠..??)
그렇게 쓰는 것 보다 단언코, 확실히 저렴합니다.

단, '프링' 같이 좀 가벼운 코덱을 쓰지는 않는건지 3G통신상에서는 좀 많이 끊깁니다.
와이파이 상태에서는 정말 깨끗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아,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프링에서 아웃을 쓰고 싶으시다면, 프링 앱 내에서 SIP설정을 저렇게 하셔도 됩니다.


p.s
나름은 쉽게 쓴다고 전문 용어 최대한 안쓰고, 용어 설명 같은것도 안하고 넘어갔습니다만... 어떻게, 이해가 잘 되셨는지요..??


사무실에서 점심먹으러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모르는 번호는 잘 받지 않는데, 그것도,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

받을까 말까..

조금 고민하다, 대부업체의 전화라면 그냥 끊어버릴 요량으로 일단 전화를 받았습니다.

- 여름눈 선생님 되십니까?
- ...네.
- 안녕하십니까. 아이북스캔입니다.






어제 발송한, PDF로 작업하기 위해 무참히 해체될 책이 무사히 도착했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컷에 대한 의향을 물어옵니다.

- 저.. 사이드컷이 뭔가요?
- 네. 아이패드 같은 휴대기기에서 조금이라도 더 크게 보기 위해 책의 여백을 자르고 스캔하는 서비스입니다.
- 아.. 그럼, 해주세요.

사실, 작업의뢰를 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옵션은 있었지만 사이드컷의 옵션은 표시하는 부분이 없었기에, 모르고 있었습니다.
사이드컷 의향을 알려주지 않으면 그냥 통으로 스캔되는데, 혹시나 해서 저에게 전화해 물어본 것이었겠지요.

- 그럼.. 작업은 언제쯤 완료될까요?
- 점심시간 이후로 업로드 될테니.. 그 때 확인하시면 될껍니다.
- 그렇게 빨리요? 감사합니다.

사이트에서는, 작업에 1주일 정도의 기간을 명시해놓고 있는 것을 발송 전에 확인 했었기에,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완전 빠른 서비스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12시 35분에 문자 한 통이 날라옵니다.

- 안녕하십니까. 아이북스캔입니다. 고객님의 도서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첫 이용 서비스로 OCR 적용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OCR이라면, 2천원짜리 옵션인데.. 첫 거래라고 해놨다는겁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책을 좀 더 많이 보낼껄.. 이라는 욕심 잔뜩 부린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쓸데없이 사설이 길었는데, 이제부턴 변환된 전자책을 커버스토리에 넣어서, 종이책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 입니다.
한국에서도 상당한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임과 동시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시리즈'로, 이 작가 작품 중 베스트 5에 들어갈 정도로 뛰어난 재미를 보장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거의 모두 소장 중인데, 이 책은 우연히 선물로 한 권이 더 들어와서, 두 권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태어나게 된 전자책과, 또 다른 종이책 한 권을 함께 놓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커버스토리에서는, 적당히 줌 조절해서 상단과 하단의 여백을 잘라낸 상태입니다.
저는 항상 PDF책들은 이렇게 줌 조절로 우선 화면에 꽉 차게 해놓은 다음 읽어나갑니다.

좌/우 비교해보면, 스캔 품질에 있어서 괜찮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이북스캔 업체에서는 300DPI의 품질로 스캔을 하며, 355페이지의 '악의'가 PDF가 되어 다운로드 받은 파일 사이즈는 거의 60메가에 육박했습니다.

이것을 전자책에 넣기는 낭비라 생각하여, 아크로뱃에서 옵티마이징 한번 했더니 용량이 17메가로 떨어졌습니다.
원본은 컴퓨터에 보관하고, 지금 보시는 사진들은 모두 17메가로 옵티마이징 한 PDF를 열어놓고 찍은 것입니다.





역시, 터치스크린이 올라간 커버스토리는 정면에서 사진만 찍으면 저렇게 나오는군요..
실제로 보면, 가독성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글씨 크기는 종이책의 70% 정도.

가독성 펌업 이후로, PDF로만 책을 보면서 드는 아쉬운 점은, 1인치만 더 컸으면.. 하는 점이었습니다.

커버스토리의 6인치 액정은, 문고판 보다 더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PDF를 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글자들이 작아질 수 밖에 없어집니다.

위 사진처럼, 줌 조절을 한번만 해두면, 그래도 끝까지 다 읽을 때 까지는 그대로 적용이 되므로, 그래도 좀 편히 읽을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아이북스캔을 통해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변환한 내용을 보여드렸습니다.
여기 까페나, 다른 곳에서도 몇 번 소개된 곳이니, 다른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회원가입 하면 3천점 주는 이벤트는 아직도 유효하니, 한번씩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회원가입시 받은 포인트로, 300페이지 이내의 책 한권을 무료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 Musical, Jack The Ripper =




 






- By. PANDORA. CH.114588293 YMGR -



제가 본 커튼콜 중 최고의 화질입니다~!!
이 영상 보면서 몇 번이나 찌릿찌릿했는지..
잭더리퍼를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껍니다.

이거 찍으신분, 복받으실꺼에요~!!
OP석에서 찍으신 것 같은데, 이정도로 가까울줄이야!!
원본으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판도라는 정보가 저렇게밖에 안나오는데.. 영상에 디씨겔 아이디 있는 것 같으니 주의깊게 봐주세요 ^^)

진짜 보고싶던 막공..
어쩔 수 없는 일 때문에 놓쳤는데.. ㅠ
커튼콜 보고있으니 화가날정도로 보고싶어지네요.



음악 좋죠??
하나하나 버릴게 없는 넘버들이에요.
특히, 살인마잭에선 없고 잭더리퍼에서 추가된, '어쩌면' 이 넘버는, 정말 최고 중의 최고!!
꼭, OST사세요 ~! ^^


내년엔 모두들 인터넷이 아닌, 극장에서 뵈요~ ^^



화제의 뮤지컬 “잭 더 리퍼” OST 발매! 한국 버전으로 신곡 3곡 포함!
체코 뮤지컬 특유의 풍부한 음악, 추가된 넘버 ‘어쩌면’, ‘회색 도시’ 등 인기 넘버 총 23곡이 수록된 O.S.T. 발매!




2010년 8월 9일!
드이어 잭더리퍼의 OST가 발매되었습니다!!

살인마 잭 부터 얼마나 염원하던 것이었던 것이었나요..
눈물이 다 나네요 ㅠ

'몬테크리스토'와 같이, '오페라의 유령 코리안 캐스팅'과는 다르게, 온라인 음원사이트들에 음원이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름눈이 사용하고 있는 멜론에서는 현재까지 단 세 곡만이 떠 있을 뿐이고.. ㅠ

잊지 않겠다!! 멜론!!
어여빨리 추가해놔!!



이봐이봐.. 너무하잖아 당신들.. ㅠ

...

암튼,
무더운 여름날 휴가기간에 본 뮤지컬이라는 어드벤티지도 작용해서, 더욱 더 인상에 깊게 각인되어있는 잭더리퍼.
그 중에서 참 마음에 들었던 넘버는, '바람과 함께' , '어쩌면' 입니다.

비록, 쏘냐가 아니라 문혜원님 버전의 글로리아로 봤지만...
그래서 이번 OST가 더욱 더 아쉽지만...


도,
 
나와준게 어디입니까!!! ㅎㅎ
정말 안나올줄 알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안재욱씨 팬님들, 정말정말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만, 전 안재욱씨 팬은 아닙니다.. :)
이분들의 노력으로 OST가 나오는데 많은 영향이 있었다는건 두 말하면 잔소리이지요.. ^^ 



'아이다'와 같이, 한국어 라이센스 뮤지컬을 봐놓고도 OST는 오리지널을 사야만 했던 환장할만한 사태가
더 이상은 한국땅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 ^^












 - 관람정보 -

┌───────────────────────────────────────────────────┐

    관람일 : 2010년 7월 23일 금요일, 오후 3시00분 (1회 공연)

    공연장 : 성남아트홀, 오페라하우스

    캐스팅 : 안재욱(다니엘), 유준상(앤더슨), 신성우(잭), 문혜원(글로리아)

    사이트 : http://www.jacktheripper.co.kr/

└───────────────────────────────────────────────────┘

 

 

  - 관람평 -

┌───────────────────────────────────────────────────┐

    캐스팅  ★★★★☆  안재욱,유준상,신성우의 잭더리퍼인가. 엄기준,김준현,최민철의 잭더리퍼인가.

                                사실, 위 6인의 조합이라면 그 어떤 공연이라도 절대 실망할 일 없는 최고의 보증수표인 셈

                                하지만 신성우의 잭은 좀 알아먹기 힘들고, 쇼맨십이 너무 강하다는게 약간의 흠.

                                안재욱 캐스팅의 공연에선 일본인들과 함께 '한국어' 뮤지컬을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음.

    세   트  ★★★★☆  좁지 않은 스테이지를 정말 효율적으로 꽉 채운다.

                                복합 회전 세트 하나로 많은 장소를 만들어 내었고, 배우가 진짜 길거리를 걷고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연출도 맘에 드는 좋은 점이었음.

                                초연 다음 공연이라서 그런지, 세트 체인지에서 약간의 딜레이가 느껴졌다. (거부감 들 정도는 아님)

                                이후 공연이 진행됨에 따라 많이 개선될 부분이겠지??

    음   향  ★★★★☆  OP석은 오케스트라 소리가 좀 컸겠지만, 그 외의 자리라면, 이정도면 괜찮다!!

                                하지만, 두어번 정도 들렸던 치지직 거리는 소리는 거슬리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효   과  ★★★★☆  런던의 스모그를 표현하거나, 다니엘 연구실에서 드라이아이스는 정말 아낌없이 사용한다.

                                하지만 앙상블들이 공격받고 쓰러질 때 '빨간 천'으로 피를 표현한건 조금 저렴했다.

    좌   석  ★★★☆☆  샤롯데 정도의 앞뒤 간격에, 유니버셜아트홀 수준의 좌석 안락감. 나쁘진 않음.

                                뒤로 긴 형태의 극장이라, 1층 20열 이후, 2층 부터는 배우 얼굴 구경하기 쉽지 않을 듯.

                                3열에 앉아서 보긴 했으나, 오케스트라 바로 뒷자리인 OP석이 조금 많이 부러웠었음.

    내   용  ★★★★★  1888년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미결사건인 잭더리퍼의 실화를 사랑이 가미된 서스펜스 스릴러물으로

                                재창조. 더 많은 얘길 해주고 싶으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글로는 여기까지.

└───────────────────────────────────────────────────┘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올해 본 뮤지컬 순위 -

┌───────────────────────────────────────────────────┐

         1위 [  오페라의 유령  ]       말이 필요할까. 이번에 놓치면 10년 뒤. 할인 많이 안되는 도도한 녀석.

         2위 [  몬테크리스토   ]       두 번 더 보려고 생각한 뮤지컬. 막공 놓친게 천추의 한이 되고 있음.

     ▷ 2위 [     잭더리퍼      ] ◁   몬테크리스토와 비교해서 더 재미있는걸 결정하기 정말 어려움. 일단 두말말고 봐야함.

         4위 [       미라클       ]       대학로의 대표적인 뮤지컬. 벌써 세 번째 관람. 하지만 볼 때 마다 눈물이.. ㅠ

         5위 [ 키스 미, 케이트 ]       그다지 할 말 없음. 단, 남경주/최정원 연기는 최고임.

└───────────────────────────────────────────────────┘

 

 

 

 

  - 감상후기 -

 

서울에 살면서, 가장 만족했던게, 문화적인 혜택이었습니다.

사실, 성남.. 분당이라고 해야지요. ㅋ 암튼, 경기도라면 경기도지만, 사실상 서울권인 분당에서 하는 뮤지컬, 잭더리퍼.

이걸 보러 성남아트홀로 가는데, 이동시간을 잘 못 계산해서 공연시작 10분 전에 지하철에서 내리게 됩니다 ㅡㅡ;;

지하철 문 열림과 동시에 냅다 달려서 티켓부스에 도착하니 공연시작 4분전.

다행히 요 근래들어 시원한 날이었기에 망정이지, 며칠 전 처럼 33도 막 이랬으면, 뛰다가 쓰러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봐야, 지하철 분당선 이매역에서 성남아트홀은 400M정도의 거리입니다. 저질체력 인증이지요.. ㅋ) 




성남아트홀 오페라하우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입구에서 검표하고 들어오면, 바로 이런 장면을 볼 수 있지요. (위로는 2층이 있습니다)

가장 앞의 약간 높은 오랜지섹 게이트가, OP석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정말로 오케스트라 바로 뒤!! 입니다.

하지만 왠지, 시계탑(사진에서, 무대 양옆에 설치된 탑. 사진이 저질이라 표현되지 못함 ㅠ)의 시계 부터,

무대 상단에 led로 달려있는 '1888, LONDON' (이게, 극중 시간대를 표시해줘서 볼 수 있음 좋음)이라는 글자가 안보일 듯 한 위치입니다.

 

사진은 인터미션 때 찍은거라, 중간중간 빈자리가 꽤 보입니다만;;;;

사실, 일본에서 단관온 안재욱 팬 아주머니들 덕분에 평일 주간공연인데도 공석 많이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무대에 설치된 세트는, 엔더슨 형사의 사무실을 표현한 것입니다.

배경으로 보이는건, 1980년대 런던의 화이트채플 지도이구요, 프롤로그에서 이 지도 부분에

살인마 잭에 의해 살인이 이루어진 장소가 붉게 표시되게 됩니다.






역시, 인터미션 때 찍은 사진.

이 시간에 여기서 정말 많은 분들이 사진 찍으시더라구요...

저처럼 왔다갔다는걸 인증하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ㅋㅋ




오늘의 캐스팅 입니다.

트리플 캐스팅이 두 역, 남은 네 역은 더블 캐스팅입니다.

보고싶은 배우들에 맞춰서 캐스팅 스케쥴을 잘 보셔야겠지요..??

잭더리퍼 홈페이지에 이후의 캐스팅정보가 잘 나와있습니다 ^^

 

그나저나, 저 사진에선 안보이겠지만.. 실제 안재욱님 키는 완전 안습;;;;;;;;;;;;;;;;;

 

역시, 커튼콜을 촬영할 수 있게  재주는 공연이 더 쓸 것 많고, 보여줄 것 많은 것 같습니다.

몬테크리스토 때의 감상평은 정말로 사진 많고, 커튼콜은 아주 동영상으로 올렸었는데요.. ㅎㅎ 

 

커튼콜 하니, 잭더리퍼의 커튼콜은, 일반적인 대부분 작품들의 커튼콜과 조금 색다르게 진행됩니다.

몬테크리스토 처럼 앙상블/조연/주연 순으로 하이라이트 한소절씩 부르며 진행되다가, 갑자기 막이 내려집니다.

(위의 첫번째 사진 속 세트 배경으로)

그리고, 배경 사이의 공간에서 메인인 다니엘이 나와서 잭더리퍼의 키워드인 한 마디를 외칩니다!!!!

제가 본 공연에서의 다니엘은 안재욱님이었는데, 이 순간 일본서 오신 팬 아주머니들은 이미 초패닉상태;;;;;;;;

이분들, 아무리 안재욱님을 보러 온거라지만,,, 공연도 좀 즐겼음 좋을 것 같은데... 한국어라;;;;

누가 일본어로 된 스크립트 같은거라도 좀 줬으려나요.. 아님 다들 한국어 초고수 아줌마들만 온건가요;;;;;;

 

오페라하우스 내부엔 심지어 안재욱 및 관련 굿즈 판매부스까지;;;;

티켓팅 부스와 이런 저런 곳들에 한글 밑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일본어가 달려있구요.

잘 키운 연예인이 이렇게 국위선양하는건가요.. ㅋ

 

근데요...

다 좋은데....

사진은 좀 찍지 말아주세요...

안재욱만 나오면 플래쉬까지 터트리며 사진 찍으시는 열성 일본 팬 분 때문에 좀 곤란했습니다.

커튼콜 때, 마지막에 안재욱 나오는 장면에선.. 다들 일어서서 10대 못지않은 귀곡성을 내어주시는 센스까지;;;

 

솔직히, 조금 무서웠습니다.

팬이라는게.. 이런 존재들이구나...

 

 

그나저나...

 

안재욱님 참 키 작더란;;;;;;;;;;;;;;;;;;;;;;; (왜 7월엔 엄기준님 캐스팅이 없냐능!!)

유준상님 새롭게 봤습니다. 성량이 생각보다 좋으시네요. 음색도 좋은 편이고, 듣기 좋았습니다 ^^

신성우님 제발.. 발음좀 정확히 내주세요 ㅠ 언제나 들어도 적응안되는 울렁이는 발음 ㅠ

문혜원님 정말 좋았습니다 ㅠㅠㅠㅠㅠ

특히 '바람과 함께'라는 글로리아 솔로곡. 무대효과와 안무와 더불어 정말 감동적인 곡이었습니다!!

 

담에 엄기준/김준현/최민철 캐스팅으로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환상적인 세트 디자인, 효과.

분위기와 너무나 잘 맞는, OST나오면 꼭 구입할!!! 음악.

 

아직 올 해가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올 해 본 뮤지컬들 중에선 최고에 포함될 작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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